[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가 170억8500만원을 투입해 문학동 선수촌 내 엘리트 선수 전용 체육관을 건립하고 명칭을 ‘장창선 체육관’으로 확정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문학동 388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엘리트 선수 체육관의 공식 명칭을 ‘인천광역시선수촌 장창선 체육관’으로 정하고 건립을 추진한다. 이번 명칭은 지역 체육계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됐다.
장창선 선수는 인천이 배출한 레슬링 선수로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1966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기록을 세웠고 201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263.27㎡ 규모로 조성된다. 핸드볼, 농구, 배드민턴, 배구, 태권도, 펜싱 등 다양한 종목 훈련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계획됐다. 선수단 라운지와 체력단련실, 의무실 등 지원시설도 함께 갖춘다.
특히 1층에는 장창선 선수와 인천 출신 스포츠 인물들의 주요 기록과 메달을 전시하는 ‘인천스포츠영웅실’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체육의 역사성을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6~7월 중 실시계획 인가와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9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 12월이다.
박혁 체육진흥과장은 “체육관 건립을 통해 엘리트 선수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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