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오기춘 기자] 강풍과 풍랑, 한파, 건조특보가 전국 곳곳에 동시에 발효되면서 밤사이 기상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2시 발표를 통해, 같은 날 오후 9시 이후를 기해 강원도와 수도권,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각종 기상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속초·고성·양양 평지와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며, 서해중부바깥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강원 남부산지와 충남 공주·금산, 전북 무주에 내려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기온이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주의보는 서울을 포함해 경기 광명·과천·부천·동두천·의정부·성남·구리·남양주·군포·하남·용인·이천·여주·광주·양평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 태백·원주·홍천 평지 및 남부산지, 충북 청주·충주·제천·진천·음성·증평 등에 발효된다.
수도권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쌀쌀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대기질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이날 내리는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고 강수 종료 이후인 21일까지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질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과 함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