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외교

장동혁 “방미 성과” 국회서 발표…민주당 “빈손 외교” 반박

김상현 기자
​​​​​​​국회서 방미 결과 기자회견 30분 뒤 민주당 즉각 반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가 국회에서 방미 결과를 발표한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반박에 나서며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진=장동혁 대표 페이스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가 국회에서 방미 결과를 발표한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반박에 나서며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진=장동혁 대표 페이스북)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가 국회에서 방미 결과를 발표한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반박에 나서며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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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2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방미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을 예상했지만 국익을 위해 방미를 결정했다”며 “전략적 정당 외교를 통해 한미 간 소통 창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와 의회, 조야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고,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실질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국제정세 대응과 안보 협력, 경제·통상 현안 등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대표는 “미국 측 인사들이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에 관심과 우려를 나타냈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발언과 대북 정책에 대한 미국 내 반응을 언급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11시30분께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전수미 대변인은 “8박10일 방미 결과가 고작 미 국무부 차관보 면담뿐”이라며 “제1야당 대표의 빈약한 외교성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과라며 공개한 사진이 뒷모습뿐”이라며 “일정 연장의 실체가 ‘사진 한 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장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이재명 정부 외교를 깎아내리기 위한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안보를 정쟁 도구로 활용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한미동맹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 외교 기조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대표 측은 정당 외교를 통한 성과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6·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장기 해외 일정과 성과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공방은 방미 성과를 둘러싼 평가뿐 아니라, 외교 현안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이 충돌한 사례로,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 이슈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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