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임명 공방…“보은 인사” vs “정치 공세”

이건구 기자
​​​​​​​문체부, 임명장 “현장 경험 갖춘 문화 전문가”…임기 3년 국민의힘 “재탕 보은 인사”…민주당 “근거 없는 정치공세”
17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황교익 신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17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황교익 신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중앙신문=이건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황교익 씨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으로 임명하면서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18일 ‘보은 인사’라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날(17일) 황교익 씨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문체부는 “깊은 통찰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을 혁신하고 ‘케이(K)-컬처’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신임 원장은 농민신문사 기자를 비롯해 서울공예박람회 총감독,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저술과 방송,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온 이력도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예술과 관광 정책에 대한 연구·조사·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정책 개발 지원과 통계 생산·분석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황교익 원장 임명은 ‘재탕 보은 인사’이자 ‘회전문 인사’”라며 “공공기관을 정권의 사유물처럼 다루는 인사 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성과 공정한 선발 절차가 충분히 고려됐는지 의문”이라며 “공공기관장을 측근 보상용 자리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과거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도 언급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의 ‘인사 농단’ 주장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오랜 기간 음식문화와 산업을 연구해 온 전문가를 두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 원장은 언론과 방송, 강연 등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K콘텐츠와 관광산업의 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황 원장의 과거 인사 논란과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둘러싸고 ‘보은 인사’ 여부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여당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강조하는 반면, 야당은 인사 과정의 정당성과 기준을 문제 삼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