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종대 기자]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앞두고 스미싱(문자 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지자체와 정부, 유관기관이 대응에 나섰다.
안성시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원 대상자 선정’, ‘지원금 수령 안내’ 등을 빙자한 가짜 문자에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될 경우 이를 클릭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탈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식 알림 서비스인 ‘국민비서’ 이용을 권고했다. 국민비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지원 대상 여부와 지급 금액, 사용 기한 등을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어 스미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도 하루 전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노린 스미싱 공격이 예상된다며 경고를 내놨다. 정부는 지원금과 관련해 대상 안내나 카드 사용 승인, 신청 등을 이유로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일절 발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URL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배너 링크나 앱 푸시도 제공하지 않을 방침으로, 링크가 포함된 안내는 모두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유사 사례도 확인된다.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불법 도박사이트 접속 유도와 개인정보 탈취를 노린 악성 앱 설치 유도 등 총 430건의 스미싱 시도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경기도, 경기남부경찰청과 함께 고령층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스마트폰 보안관’ 활동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어르신 강사가 복지관과 경로당을 순회하며 또래 노년층을 대상으로 스미싱 대응과 악성 앱 차단, 보안 앱 설치 등 스마트폰 보안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통신사를 통한 예방 문자 발송과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 신고 시 즉각 수사에 착수하는 대응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와 알림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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