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강화군이 해안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연결에 나서며 강화 본도 해안을 잇는 순환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군은 이달부터 자체 예산을 투입해 내가면 황청리~하점면 창후리 구간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광역시와 협업을 통해 타당성을 확보한 뒤 국비 지원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강화군은 강화 본도 해안을 따라 총연장 약 81km 규모의 해안순환도로를 보유하고 있으나, 내가면 황청리철산리 구간이 연결되지 않아 순환 기능이 완전히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군은 이 가운데 황청리~창후리 구간을 우선 추진해 끊어진 해안 동선을 먼저 연결하고, 이후 나머지 미개설 구간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교통량 증가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경제성을 높이고, 인구 소멸 대응과 교통 소외지역 해소 등 정책적 필요성을 함께 반영해 사업 추진 논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계양~강화 고속도로 착공, 광역시도60호선 승격,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최근 교통·개발 여건 변화도 적극 반영해 향후 교통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관광 측면에서도 기대 효과가 크다. 현재 강화군은 세계적 갯벌과 접경지역 특유의 경관, 북한 조망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안순환도로 단절로 인해 관광 동선이 분절돼 활용도가 제한적이었다.
해당 구간이 연결되면 석모도와 교동도를 잇는 해안 동선이 완성되며, 강화 서북부 해양 관광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접경지역과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철 군수는 “해안순환도로 완성은 강화군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타당성을 확보하고 국비를 확보해 단절된 해안순환도로를 반드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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