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오는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내달 6일부터 2014년생을 대상으로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여성 청소년 중심으로 운영되던 HPV 무료접종을 남성 청소년까지 넓힌 것으로,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과 관련 질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HPV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구인두암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남성 역시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HPV 4가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접종은 총 2회로, 6개월 간격으로 진행된다.
기존에는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을 중심으로 무료접종이 이뤄졌지만, 이번 확대를 통해 남성 청소년도 국가 예방접종 체계에 포함됐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매년 대상 연령을 확대해 남성 청소년 HPV 접종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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