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개항장 일대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편되며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된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인천아트플랫폼을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개편하고, 구 개항장 소금창고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개항장 일대를 하나의 통합 문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창작 중심 공간이었던 인천아트플랫폼은 시민 참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조가 바뀐다.
우선 기존 동아리 공간은 어린이 대상 ‘예술교육 라운지’로 전환된다. 교육기관과 연계해 초등학생과 영유아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레지던시 공간도 확장돼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머무르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이 공간 1층에는 상설 전시장과 휴식 기능을 갖춘 시민라운지가 들어서고, 2층에는 창작스튜디오가 마련된다. 창작스튜디오는 예술가 활동 지원과 함께 국내외 교류, 지역 협업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 사무공간은 예술그림책 쉼터로 바뀐다. 예술 관련 그림책을 비치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프로젝트 전시공간은 ‘아트랩’으로 재편돼 공방, 전시, 협업 등 시민 참여형 활동이 진행된다.
전시장과 공연장은 기존 기능을 유지하며 공연과 전시를 이어간다. 리모델링은 4월 말 마무리되며 5월5일 어린이날 행사와 함께 시민에게 공개된다.
인천아트플랫폼 인근의 구 개항장 소금창고도 새롭게 문을 연다. 이 공간은 1939년 조성된 근대주택과 창고 시설로 구성돼 있다. 4월 말부터 야외 공간이 먼저 개방되고, 7월부터는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된다.
시는 소금창고를 중심으로 주변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도 추진한다.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집, 신흥동 구 시장관사 등과 연결해 하나의 문화 동선을 구축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트플랫폼 개편과 소금창고 개방을 통해 개항장 일대 문화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역사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