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해사법원 유치를 위해 법원행정처를 직접 찾아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민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유치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전날 이영훈 구청장이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인천해사국제상사법원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구는 35만 주민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도 함께 전달했다.
구는 면담에서 미추홀구가 해사법원 입지로 적합한 이유로 사법 행정 효율성과 교통 접근성, 즉시 활용 가능한 부지를 제시했다. 특히 현재 논의되는 청사 임차 후 신축 방식과 달리, 용현·학익 개발구역 내 기부채납 부지를 활용하면 별도 준비 없이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는 법원 유치 이후를 고려한 발전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교육기관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해사 법률 서비스 기관 집적화, 리걸테크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을 해사 법률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계획은 단순한 법원 설치를 넘어 지역 경제와 해사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유치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미 확보된 부지를 활용하면 행정 절차를 줄일 수 있다”며 “임차 후 신축이 아닌 즉시 신축 방식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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