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수원특례시가 음식점 상호와 메뉴 등에 사용되는 ‘마약’ 용어를 줄이기 위해 간판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마약 용어 사용 간판 개선 지원사업’ 참여 업소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음식점 상호와 메뉴 등에 ‘마약’ 등 자극적인 표현이 사용되면서 청소년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지원 대상은 ‘마약’ 명칭을 사용하는 관내 일반·휴게음식점으로, 영업신고 후 1년 이상 운영 중인 업소다.
지원 규모는 업소당 총 250만원 이내다. 간판 교체 비용 최대 200만원, 메뉴판 50만원, 포장재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식과 세부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는 서류 검토와 현지 확인, 내부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간판 교체 완료 후 현장을 확인한 뒤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식품 등에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마약’ 용어를 개선하고 업소 명칭 변경을 지원해 시민이 공감하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영업주의 자발적인 참여로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유사한 정책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 역시 ‘마약’ 용어가 포함된 간판과 메뉴판, 포장재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는 광주 북구도 관련 용어가 들어간 간판과 메뉴판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남 천안시에서도 관련 업소 간판 교체 지원 사례가 확인되는 등 ‘마약’ 용어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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