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허찬회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안양시지부가 윤경숙 안양시의원의 자료 요구를 두고 언론 압박 및 권한 남용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14일 안양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원의 공적 권한이 사적 보복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윤 의원의 행위를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최근 의회 홍보팀을 통해 본인과 공무원노조 간 갈등을 보도한 기자 2명과 관련해 의회 홍보비 수령 여부 등의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언론을 대상으로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공적 지위를 이용한 압박”이라며 “향후 보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정활동은 시민을 대표해 기관을 감시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이지, 개인 감정을 해소하는 수단이 아니다”며 “공적 권한을 사유화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료 요구 목적 공개 및 언론 압박 중단 ▲공적 권한 남용에 대한 공식 사과 ▲윤리특별위원장 및 당대표직 사퇴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안양시의회에 대해서도 “윤리특별위원회를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해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장에서는 노조 관계자들이 ‘무분별한 권한남용 각성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윤 의원을 규탄했다. 이번 사안은 지방의원의 자료요구권 행사 범위와 언론 대응 방식의 적절성을 둘러싸고 지역사회 내 논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경숙 시의원 측의 입장과 자료 요구 경위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추가 취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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