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안교재 국민의힘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14일 SNS를 통해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정책 선거의 막을 올렸다.
이날 해당 캠프에 따르면, 이번 홍보물은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웹툰 스타일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갔다는 평가다.
안 예비후보는 "수원시민의 소중한 하루가 무너졌고 불편함은 이미 일상이 됐다"고 진단하며 "그간 권력을 독점해 온 특정 정당 정치인들이 시민의 삶을 방치한 것인지 역량이 부족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홍보물에는 교통과 교육, 경제, 복지를 아우르며 시민의 일상을 회복시킬 구체적인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홍보물의 핵심은 '일상 밀접형 체감 정책'으로, 단순한 개발 공약을 넘어 도시 경영의 합리성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안 예비후보가 제시한 '수원을 바꿀 10대 주요 정책'은 ▲반도체 생태계 1시간 생활권 구축 ▲수원 1·2호선 및 행궁역 신설 ▲중학교 신설 및 중학군 현실화 ▲주식회사 수원 설립 및 시민 배당 ▲군공항 및 소각장 폐쇄와 피해보상 확대 ▲육아 6대 과제 실천 ▲반려인 맞춤형 정책 ▲장애인 복지 강화 ▲공공체육센터 통합 멤버십 도입이다.
안 예비후보는 현 시정의 문제점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특정 정당의 장기 집권 아래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청년들이 수원을 떠나고 있다"며 "타 지역에서 시행 중인 가족돌봄수당조차 수원 시민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군공항과 소각장 문제는 10년째 제자리걸음"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경북 봉화군 캠핑장에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례를 들며 시정 방향이 시민의 우선순위와 동떨어져 있음을 꼬집었다. 경영인 출신임을 강조한 안 예비후보는 "IMF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직원도 내보내지 않고 일자리를 지켜낸 경험이 있다"며 "이익 앞에서는 절제하고 책임 앞에서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 경영 마인드로 수원을 다시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긋지긋한 정치싸움에 매몰되지 않고 오직 수원시민의 하루만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정책 홍보물 공개를 두고 안 예비후보가 유권자 접점을 넓히며 정책 메시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수원시장 후보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 예비후보의 상세 공약이 담긴 홍보물은 국민의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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