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정부가 전력 수요 분산을 위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시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오는 16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를 조정해 전력 사용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개편에 따라 기존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였던 최고요금 시간대는 중간요금으로 변경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가 최고요금 시간대로 조정된다.
이번 조치는 산업용(을) 전기와 전기자동차 충전요금에 우선 적용된다. 산업용(을)은 전체 전력 소비의 약 46%를 차지하는 대규모 전력 사용 사업장이 대상이다.
개편안 마련 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유예 신청을 받은 결과, 산업용(을) 소비자의 약 1.3%에 해당하는 514개 사업장이 적용 유예를 신청했다. 해당 사업장은 오는 10월 1일부터 개편된 요금 체계를 적용받는다.
전기자동차 충전요금도 함께 조정된다. 오는 18일부터 봄·가을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력량요금의 50% 할인이 적용된다. 자가용 충전소와 공공 급속충전기 등에 우선 적용되며 일부 민간 사업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일반용과 교육용 등 다른 전기요금 체계에도 이번 개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주택용 요금 역시 계절·시간대별 체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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