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포경찰서가 주민참여형 교통행정 모델인 ‘폴 인 로드’(Police In Road)를 통해 37건의 도로 시설 문제점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폴 인 로드’는 현장의 사각지대를 시민 참여로 채우는 혁신적인 사례로 김포경찰서는 “시민이 더하고, 경찰이 채운다”를 슬로건으로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지리에 밝은 주민들이 현장의 불편을 제안하면, 경찰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설을 정비해 안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이 사업에는 김포시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안보자문협의회 등 9개 협력단체 회원 229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톡 등 SNS 채널을 통해 일상에서 느낀 도로 위 혼란을 사진과 동영상을 실시간 공유해 사업이 추진된 18일 동안 개선이 필요한 59건이 접수돼, 협력단체와 경찰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37건의 도로시설 문제점 개선을 이끌어 냈다.
이 가운데 무단횡단 사고 위험이 컸던 풍무동 선수삼거리에서 풍무역 삼거리 구간에 중앙분리대 설치가 결정됐다.
운양동 운양역사거리의 불합리한 노면표시 삭제 등 선정된 안건과 버스전용차로 끝 차로에 위치해 일반 차량의 진로 변경 방해로 오히려 교통사고와 정체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던 천등고개 사거리(고촌읍) 교통체계문제점 등도 김포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현장 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홍용연 김포경찰서장은 “시민의 눈으로 찾아낸 불편함이 안전한 김포를 만드는 큰 밑거름이 됐다”며 “김포를 처음 방문하는 초행길 운전자도 마치 집 앞 도로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경찰서는 이 사업에 참여한 우수 제안자들에게 14일 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