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참진드기 활동 시작…치명률 18% SFTS ‘주의’ 전국 감시 가동

권용국 기자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26곳 감시 야외활동 증가 속 감염 예방수칙 강조
용인특례시가 최근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어 벌초 대행 서비스 할인권, 지역화폐(용인와이페이), 공예품 등 3개 품목을 답례품 목록에 추가했다. 사진은 벌초 모습. (사진=중앙신문DB)
질병관리청이 봄철을 맞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전국 단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질병관리청이 봄철을 맞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전국 단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이날부터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SFTS는 참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부터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감시사업은 전국 2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인천·부산·광주·울산 등 보건환경연구원 10개 기관과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6개 대학이 참여해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 여부를 조사한다. 관련 정보는 매월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 소식지’를 통해 제공된다.

참진드기는 유충·약충·성충 전 단계에서 사람이나 동물에 붙어 흡혈하며 질병을 전파할 수 있다. 봄에는 약충이 활동을 시작하고, 여름에는 성충으로 성장해 산란하며, 가을에는 유충 개체수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국내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주요 매개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풀밭에 서식해 접촉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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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는 참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 이내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 발생 이후 2025년까지 총 2,345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422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8.0%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한 대응으로 꼽힌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기피제 사용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는 등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등 신체 부위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몸에 붙은 참진드기는 무리하게 제거할 경우 2차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발견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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