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

윤상현 “삼성 노조 40조 성과급 요구 우려”…“사업보국 정신 돌아봐야”

남용우 기자
​​​​​​​성과급 요구 시점·규모 비판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미추홀구을)이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성과급 요구와 관련해 “사업보국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미추홀구을)이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성과급 요구와 관련해 “사업보국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미추홀구을)이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성과급 요구와 관련해 “사업보국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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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리고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 40조원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노동자의 정당한 보상은 존중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번 요구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고 이병철 창업회장이 내세운 사업보국 정신 아래 반도체 산업에 뛰어든 것은 국가를 위한 선택이었다”며 “국가의 지원과 국민의 헌신이 더해져 오늘의 삼성 경쟁력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어 “삼성의 성과는 노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가 함께 쌓아 올린 국가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 환경을 언급하며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와 TSMC를 추격하는 경쟁 속에서 연구개발 투자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연구개발비를 웃도는 40조원 규모의 성과급 요구는 미래 성장을 앞당겨 쓰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거위의 배를 가를 때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투자할 때”라며 “해당 재원을 활용하면 인공지능(AI) 기업 인수나 초격차 기술 확보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윤 의원은 “연봉 수년치에 달하는 성과급을 요구하면서 이중 노동시장 격차 해소를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과도한 요구는 노동계의 사회적 책임과 진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중동 전쟁 위기와 고물가로 서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초고액 성과급 요구는 대중적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노사가 함께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삼성 노조가 임금 극대화에 매몰되지 않고 국가 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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