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건구 기자] 구리시가 첨단 기술과 시민 참여를 결합한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을 본격 확대하며 ‘안심 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방범용 CCTV 확충과 성능 개선, 반려견 순찰대 운영,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출범까지 이어지며, 일상에서 작동하는 입체적 안전 체계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시는 단순한 사후 대응을 넘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안전 행정’을 목표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 ‘시민 누구나 안전한 구리시’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AI CCTV 확충…“보이지 않는 곳까지 지킨다”
구리시는 더욱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방범용 CCTV 확충과 성능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도시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2월부터 6월까지 총 5억5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되며, 특별교부세와 도비를 확보해 재정 안정성과 정책 지속성을 함께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시는 총 2595대의 방범용 CCTV를 운영하며, 365일 24시간 통합 관제를 통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 통학로와 둘레길, 외곽지역 등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CCTV 미설치 구간을 보완해 ‘사각지대 없는 감시체계’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설치·성능 개선 병행…“더 똑똑하고 더 촘촘하게”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확대를 넘어 신규 설치와 성능 개선을 병행하는 ‘이중 구조’로 추진된다.
우선 범죄취약지역 11개소에 CCTV 30대를 신규 설치한다. 설치 대상지는 구리시가 제공한 방범용 CCTV 설치 최적지 빅데이터 분석 자료와 시민 설치 요청 민원, 구리경찰서 범죄 분석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됐다.
이후 구리경찰서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 심의를 거쳐, 시와 경찰서의 합동점검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설치 대상지 선정은 이처럼 데이터 분석과 현장 점검을 병행해 실제 범죄 발생 가능성과 시민 체감도를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아천동 워커힐 인근 삼거리,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주변, 왕숙천 둘레길, 주택가 골목 등이 설치 대상지에 포함됐으며, 앞으로 실질적인 방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초등학교 주변 5개소에 CCTV 9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하굣길 안심 구역’ 사업도 함께 추진해 어린이 안전을 강화한다.
노후 장비 개선도 병행된다. 사용 연한 6년이 지나거나 화질이 저하된 CCTV 129대를 초고화질 지능형 CCTV로 교체해 기존 장비의 한계를 보완한다.
특히 AI 기반 지능형 CCTV는 사람과 차량을 구분하고 얼굴·차량번호 등을 자동으로 인식·분석할 수 있어, 실종자 수색이나 범죄 차량 추적 등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을 크게 높인다. 이와 함께 LED 안내판과 비상벨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요소를 적용해 야간 시인성과 긴급 대응 기능까지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반려견 순찰대…“산책이 곧 방범, 일상이 곧 안전”
구리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인 ‘반려견 순찰대’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현재 총 43개 팀이 활동 중이다.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산책을 기반으로 골목길과 공원 등 생활권 곳곳을 살피며 위험 요소를 신고하는 등, 시민의 눈으로 지역 안전망을 보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순찰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야간 합동 순찰을 병행할 계획이다. 유흥가와 주택가 밀집 지역 등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비상벨과 가로등 등 방범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여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순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위급 상황 시 신고 요령, ▲필수 안전 수칙 교육, ▲반려견 행동 교정 교육 등을 함께 실시한다. 이를 통해 순찰대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반려견 동반 활동에 따른 시민 불편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생활 속 위험 사전 차단”
구리시는 디지털 범죄예방을 위한 시민 참여형 대응도 강화했다. 지난 4월8일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발대식을 진행하고 공공기관과 구리역 광장 일대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점검 활동에 나섰다. 약 40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불법 촬영 장비 설치 여부를 상시 점검하며,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구리시는 이미 공공화장실 점검 900여 건, 예방 캠페인 60여 회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온 가운데, 이번 시민감시단 운영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예방 중심 안전 정책을 구축하게 됐다.
#“기술·시민·예방”…구리형 안전 모델 완성
구리시의 안전 정책은 CCTV 확충, 반려견 순찰대, 시민감시단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24시간 감시하는 기술 기반 안전, 일상 속에서 작동하는 시민 참여 안전, 그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 정책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단순 대응을 넘어선 선제적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시민 의견을 반영해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민 참여형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생활 속 안전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은 시민의 행복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시정의 최우선 가치이다. 구리시는 지능형 CCTV 확충과 시민 참여형 순찰 체계는 기술의 정교함에 시민의 따뜻한 시선을 더해 ‘사각지대 제로(Zero)’를 실현하려는 구리시의 강력한 의지이다. 365일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시민 누구나 안전한 구리시’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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