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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용인성폭력상담소,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지원 업무협약 체결

허찬회 기자
외부 상담 연계, 법률·의료·심리치료 협력
용인특례시가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성폭력상담소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스토킹 및 2차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용인특례시가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성폭력상담소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스토킹 및 2차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김경숙 용인성폭력상담소장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그동안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고충상담전문관을 배치하고 분리조치 고충상담 사건처리 절차 등 내부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내부 체계를 기반으로 조직 내 상담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직원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피해자 상담 ▲의료·법률·심리치료 등 종합 지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외부 상담을 원하는 신고인 초기 상담 지원 등에 협력한다. 특히 사건 발생 시 상담부터 법률 의료 지원까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피해자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디지털 성범죄 대응까지 포함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성희롱 성폭력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디지털 성희롱 성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며 “시는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과 함께 시민 안전을 위한 ‘안전문화살롱’ 이란 협의체를 만들어 성희롱 성폭력 예방 활동 등을 해 왔는데, 용인성폭력상담소와도 함께 예방 및 대처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같은 활동은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협약도 중요하지만 협약 정신을 살리는 실천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이 문제에 대해 특별한 마음가짐을 갖고 행동하면 좋겠다”며 “성폭력상담소 등 전문기관이 예방 교육도 잘 해줄 수 있도록 시 관계자들이 소통도 잘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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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프라인이든, 디지털이든 성희롱 성폭력은 근절돼야 하며 사건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와 구제가 이뤄져야 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처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다양한 사례를 접하면서 대응 대처를 잘 해주시는 용인성폭력상담소와 시가 협력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숙 소장은 “최근 디지털 성폭력과 스토킹 등 새로운 유형의 피해가 증가하면서 상담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연간 약 2900~3000건의 상담을 통해 피해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용인시는 비교적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지만 다양한 유형의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함께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시 조직 내에 고충상담전문관을 별도로 배치해 전문적인 상담 체계를 갖춘 것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선도 사례”고 했다.

이어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은 피해 사실을 말했을 때 안전하게 보호받고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직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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