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안산시가 시금고 금리가 낮다는 논란과 관련해 “단순 비교에 따른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산시는 10일 일부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제기된 금리 수준과 특정 금융기관 장기 운영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지난해 12월 기준 금리에서 시작됐다. 당시 안산시 1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2.05%로, 경기도 내에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는 “금리는 매달 변하는 구조라 한 시점만 보면 왜곡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한국은행 금리에 연동해 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 변하면 다음 달 금리에 반영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기준금리가 내려갔던 시기에는 금리가 낮게 보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금리가 다시 반영된 2026년 1월 기준 금리는 2.31%로 올라갔다. 이는 고양시와 용인시, 파주시, 구리시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시는 밝혔다. 또 경기도 평균 금리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특정 금융기관이 계속 시금고를 맡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안산시는 시금고를 4년마다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다만 입찰에 한 곳만 참여하고 재공고에도 추가 참여가 없으면 규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시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여러 금융기관이 참여해 경쟁으로 금고를 선정했지만, 2020년과 2024년에는 농협은행만 참여해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도원중 안산시 기획경제실장은 “시 재정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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