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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금개구리 서식지 복원 착수…안터내륙습지 생태 회복 추진

1만9290㎡ 습지 생태 기능 회복 2027년 공사 착수 생태공간 조성
광명시가 9일 안터생태교육센터에서 안터내륙습지 복원사업 운영협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가 9일 안터생태교육센터에서 안터내륙습지 복원사업 운영협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시가 도심 내 습지 훼손으로 위협받는 금개구리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안터내륙습지 생태 복원사업에 착수했다.

9일 시에 따르면, 하안동 도덕산과 구름산 사이에 위치한 안터내륙습지의 생태 기능 회복을 목표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터내륙습지는 약 1만9290㎡ 규모로 금개구리와 두꺼비 등 양서류와 다양한 곤충이 서식하는 생태 자원이지만, 갈대와 연꽃 등 교란종 확산으로 습지가 육지화되면서 기능이 약화된 상태다. 이곳은 2024년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환경 복원 필요 대상지에도 포함됐다.

시는 경기 생태마당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총 15억원을 투입해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도비 70%, 시비 30%로 구성됐다. 핵심은 개방수면을 확보해 습지의 육지화를 막고, 금개구리와 두꺼비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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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과 함께 시민 체험형 생태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하고 생태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해 환경 인식 제고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현재 사전 모니터링과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본격적인 복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의견 수렴도 병행하고 있다. 9일에는 안터생태교육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추진 상황과 용역 진행 내용을 공유했다.

최혜민 시장 권한대행은 “안터내륙습지는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중요한 공간”이라며 “금개구리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생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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