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가 만든 ‘골든타임 무정차 주행’ 인천 이어 충남·강원까지 뻗어나간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광역 연계 설명회 개최 2027년 상반기부터 지자체 경계 넘어 신속 이송
경기도가 제도권 밖에 놓여 있던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공적확인제도를 오는 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경기도가 인천에 이어 충남·강원까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하며, 경기도발 교통 혁신을 국가적 재난 대응 표준으로 정착시킨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경기도가 인천에 이어 충남·강원까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하며, 경기도발 교통 혁신을 국가적 재난 대응 표준으로 정착시킨다.

도는 9일 도청에서 소방청, 충청남도, 강원도, 각 도 소방본부 및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광역 연계 설명회’를 열고 전국 확산을 위한 기술 공유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이동 경로에 따라 교통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해 정지 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교통 시스템을 경기도와 충청남도, 강원도가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시군 행정구역을 벗어나면 신호 제어가 중단되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를 광역 단위로 통합해 지자체 간 경계 없이도 목적지까지 무정차 통과가 가능한 기술을 완성했으며, 지난 3월 관련 착수보고회를 연 인천시와에 이어 충남과 강원 지역까지 그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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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광역 연계 시스템은 소방차나 구급차가 시군 경계를 지날 때 발생하던 신호 단절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 이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도 경계를 넘나드는 장거리 응급환자 이송 시에도 긴급차량이 막힘없이 주행할 수 있어 재난 대응 체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역 지자체 간의 기술적 벽을 허문다는 점에서 국가 전체의 재난 대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충남·강원 등 인접 광역 지자체와 긴밀한 기술 협의를 이어가며,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는 2027년 상반기부터 광역 지자체 경계를 넘어 대형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들이 막힘없이 도로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태완 교통국장은 “경기도의 우수한 교통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 광역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든 응급환자가 신호 대기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전국적인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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