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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연임 포기’ 발언에...민주당 “몽니” 평가

이건구 기자
​​​​​​​청와대 회담 발언 후 SNS로 공세 민주 “가짜 프레임…민생 협치 방해”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에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라는 협치의 장에서 연임 포기를 운운하며 찬물을 끼얹었다”며 “헌법상 실현 불가능한 가짜 프레임을 끌어들인 정략적 공세”라고 했다. (사진=박지혜 대변인 페이스북)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에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라는 협치의 장에서 연임 포기를 운운하며 찬물을 끼얹었다”며 “헌법상 실현 불가능한 가짜 프레임을 끌어들인 정략적 공세”라고 했다. (사진=박지혜 대변인 페이스북)

[중앙신문=이건구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청와대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연임 포기’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몽니”라고 평가하며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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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서 시작됐다. 당시 장 대표는 개헌 논의와 관련해 대통령이 먼저 중임·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대통령 한 번만 하겠습니다. 이 쉬운 한 마디를 왜 못하나”라는 글을 올리며 같은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시 제기했다. 9일에는 대북 정책과 군 병력 감축 문제를 언급하며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글도 추가로 게시했다.

민주당은 이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에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라는 협치의 장에서 연임 포기를 운운하며 찬물을 끼얹었다”며 “헌법상 실현 불가능한 가짜 프레임을 끌어들인 정략적 공세”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대통령 한 번만 하겠습니다. 이 쉬운 한 마디를 왜 못하나”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장동혁 대표 페이스북)
장동혁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대통령 한 번만 하겠습니다. 이 쉬운 한 마디를 왜 못하나”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장동혁 대표 페이스북)

또 “이번 개헌 논의의 핵심은 민주주의 통제 장치를 강화하는 데 있다”며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권 강화 등을 언급했다. 이어 “존재하지 않는 논리로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민생 문제도 함께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민생 대책”이라며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경제 부담을 언급하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이번 사안은 청와대 회담 발언에서 시작돼 SNS 공방으로 이어지며 개헌과 민생, 안보 이슈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간 인식 차이가 다시 드러난 가운데 향후 협치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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