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가 2026년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국가기초구역 재정비를 통해 주소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시는 8일 국가기초구역 조정 방안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행정구역 개편에 대비한 주소 기반 행정시스템 정비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2026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기존 2군8구 체계가 2군9구로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국가기초구역은 도로명주소를 기준으로 국토를 읍·면·동보다 세분화한 단위로, 우편과 통계, 경찰, 소방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공통으로 활용된다. 5자리 우편번호 체계에도 적용되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 정보다.
이번 조정에서는 중구와 동구 일부를 통합한 제물포구, 영종지역을 분리한 영종구, 서구를 분구해 설치되는 검단구와 서해구 등이 반영된다. 특히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검단구와 서해구를 구분하고, 향후 개발 수요를 고려한 예비번호 확보 등 중장기 도시 변화까지 반영해 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돼 온 것으로, 시는 지난해 12월 국가기초구역 조정안을 중앙정부에 제출했으며 현재 주민과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향후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친 뒤 국가기초구역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시는 반상회보와 현수막, 온라인 안내 등을 통해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주소정보누리집을 통해 개편 전후 주소 정보를 제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원주 도시계획국장은 “국가기초구역은 행정서비스의 기준이 되는 핵심 정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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