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옹진군이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과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추진 기반 마련에 나섰다.
8일 군에 따르면, 전날 OW코리아 대표단과 만나 해상풍력 사업 추진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한국 시장 진출 배경과 향후 사업 계획, 지역 협력 방안 등이 공유됐다.
OW코리아는 스페인을 기반으로 한 해상풍력 전문 기업으로 스페인 EDPR과 프랑스 ENGIE가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다. 2019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인천 해역 사업은 202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날 OW코리아 측은 수도권 인접 해역인 옹진군이 해상풍력 발전에 적합한 입지라고 설명하고, 향후 30년 이상 장기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인천에서 약 120km 해상에 총 1125MW 규모로 추진 중인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의 진행 상황도 공개됐다. 해당 사업은 2025년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2030년 금융 조달, 203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와 고정가격 입찰 등 절차에는 약 5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력 계통 연계를 위해 신송도 변전소 접속과 무효전력보상장치 설치, 해저케이블 육상 인입 지점 확보 등 기술적 사항도 함께 논의됐다.
이에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어업인의 의견 반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덕적면, 자월면, 영흥면 등 지역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외국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2월26일 굴업풍력개발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월12일 오스테드 코리아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해상풍력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사업”이라며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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