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건구 기자] 남양주시가 송전탑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감시체계를 도입해 산림 감시 인프라를 확대한다.
시는 7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송전탑에 산불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 정상과 능선 등에 설치된 송전탑의 높은 위치를 활용해 넓은 산림을 한눈에 관찰하고, 기존 감시로 확인이 어려웠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치되는 카메라는 고해상도 영상 장비와 열화상 기능을 갖춰 낮뿐 아니라 야간에도 산불을 식별할 수 있다. 특히 AI가 영상을 분석해 연기나 불꽃 등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를 산불 상황실로 즉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존처럼 사람이 직접 발견하거나 신고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 단계에서 산불을 확인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감시카메라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산불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재난”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빈틈없는 감시와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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