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해외출장을 둘러싼 이른바 ‘칸쿤 경유’ 의혹을 제기하며 예산 집행과 인사 문제를 거론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정 후보의 출장 경로와 일정이 적절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 방문 과정에서 항공편 대신 칸쿤을 경유하는 일정이 포함됐고, 이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의 보고서에는 ‘평가회의’ 등 간략한 내용만 기재된 반면, 동행 인사의 보고서에는 관광 일정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출장이 구청 예산 약 3천만원이 투입된 고액 일정이었음에도 출장 심의 과정에서 관련 서류가 미비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특히 동행 직원과 관련해 채용과 승진 과정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장 대표는 “해당 인물이 과거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논란이 있었으며, 업무 연관성이 부족한 해외출장에 여러 차례 동행하고 이후 승진을 거쳐 현재는 선거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막는 방식으로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정 후보의 해외출장 적정성과 인사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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