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종훈 기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이 임박한 가운데 파주시가 건의한 4개 철도사업의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파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3월말까지 지역별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계획은 이르면 7월 확정 고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획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건의한 사업 규모만 6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속하면서도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서는 철도망 확충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시는 지하철 3호선 연장, 지티엑스-에이치, 케이티엑스 파주 연장, 통일로선 등 4개 핵심 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24년 7월 출범한 시민추진단은 서명운동을 통해 10만명을 넘어서는 참여를 이끌어내고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평가 기준인 정책 부합성, 수요 타당성, 사업 준비도 측면에서 파주 철도사업이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균형 발전, 접경지역 보상이라는 정책 방향과도 맞물린다는 분석이다. 또 파주는 남북 교류와 대륙 철도망 연결의 거점으로 평가되는 지역으로, 향후 교통망 확충이 국가 전략 차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인구 약 55만명 규모로 성장한 도시 여건과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도 반영 요소로 꼽힌다.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주요 사업은 장기간 논의가 이어지며 노선 구상과 지자체 협의가 진행돼 왔고, 차량기지 확보 등 현실적 여건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추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와 시민추진단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향후 국가 공간 구조와 성장 축을 결정하는 핵심 계획인 만큼, 접경지역 보상과 균형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안으로 철도망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국가철도망 계획이 지역 요구와 국가 전략을 어떻게 반영할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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