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오기춘 기자] 3일 금요일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밤 늦게 경기남부를 시작으로 봄비가 내리겠다. 인천과 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예상돼 출근길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일 밤부터 3일 아침 사이 인천·경기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경기서부내륙에도 1km 미만의 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서해대교 등 해안 교량과 강·호수 주변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짙은 안개로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차량 운행 시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가 요구된다. 서해안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해상 상황도 좋지 않다. 3일까지 서해중부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겠고, 일부 섬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서해5도 어장에서는 출항 시간대 시야 확보가 어려워 충돌 사고와 월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갯벌 활동도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오전까지 인천·경기서해안 갯벌에서는 방향 상실 가능성이 높고, 밀물 속도가 빨라 고립 사고 우려가 있다.
비는 3일 밤 9시 이후 경기남부에서 시작돼 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경기동부를 중심으로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10~40mm, 서울·인천·경기북부 5~20mm, 서해5도 5~10mm 수준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 인천 7℃, 수원 6℃ 등 2~8℃,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 인천 18℃, 수원 21℃ 등 16~22℃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경기내륙에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4일 토요일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에서는 3일 밤부터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서울기준 일출시각은 오전 6시15분, 일몰시각은 오후 6시56분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과 오후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짙은 안개와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과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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