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시민의 날을 맞아 서울5호선 연장과 한강 철책 철거 협약, 도시 개발과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거론하며 “지금 우리는 김포라는 도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1998년 시로 승격됐고, 매년 4월1일을 시민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김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4월1일은 김포시의 시 승격을 기념하는 날로, 김포시민 모두가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기쁜 날”이라며 “28년 전 인구 12만명에 불과했던 김포는 어느새 50만을 넘어 70만을 바라보는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올해를 김포 도약의 분기점으로 규정했다. 김 시장은 “김포의 숙원이었던 5호선을 확정짓고, 50여년간 시민의 접근을 막았던 한강 철책을 걷어내는 협약을 체결하며 전국으로 통하고 세계로 향하는 김포 도약의 새 길을 낸 뜻깊은 해”라고 밝혔다. 김포시는 최근 시민의 날 행사에서 같은 취지의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내놨고, 5호선 확정과 한강 철책 개방 협약을 올해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글의 중심에는 ‘성장하는 도시 김포’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김 시장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서울5호선, 인하대병원, 대명항, 계양강화고속도로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교통과 산업, 의료, 해양, 북부권 개발을 김포 변화의 축으로 제시했다. 다만 이 글은 사업별 세부 일정이나 진척 상황을 설명하기보다는 시민의 날을 맞아 시정 전반의 변화상을 종합적으로 부각하는 데 무게를 둔 메시지로 읽힌다.
생활밀착형 행정 성과도 함께 꺼냈다. 김 시장은 한강신도시 여권민원실,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김포운전면허센터, 풍무체육문화센터, 솔터파크골프장,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등을 거론하며 “달라진 시민의 일상에 행정이 변화로 발맞추고 있다”고 했다. 또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 아이발달지원센터, 특화돌봄센터, 교육발전특구 선정과 자율형 공립고 지정 등을 언급하며 보건·돌봄·교육 분야 성과도 강조했다.
노년층 복지 정책도 별도로 짚었다. 김 시장은 효드림 밥상, 치매감별 검사비와 치매치료 관리비 확대, 65세 이상 취약계층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소개하며 “어르신 복지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5호선 추진을 시민 역량과 연결한 부분이다. 김 시장은 “최근 국회국민청원 달성으로 이어진 5호선의 성공은 시와 시민의 하나된 마음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고 썼다. 행정 성과를 시장 개인의 업적으로만 두지 않고 시민 참여와 결집의 결과로 묶으려는 메시지다.
아울러 김 시장은 “2026년 김포시민의 날, 우리는 34년 만에 새로운 시민 헌장을 선포했다”고도 밝혔다. 김포시는 실제로 제28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34년 만의 시민헌장 개정·선포를 알리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전체적으로 이번 메시지는 시민의 날 축하 인사에 그치지 않고, 교통·개발·복지·교육 성과를 한데 묶어 김포의 성장 서사를 강조한 성격이 짙다. “김포의 주인임을 온전히 누리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는 마지막 문장은 도시의 성장을 시민 자부심과 연결하려는 의도가 담긴 대목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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