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

유은혜 "노동절 공휴일 지정 환영...학교를 '삶 지키는 배움터'로"

'숨 쉬는 학교' 공약으로 경제·노동 교육 혁신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노동절의 법정공휴일 지정을 환영하며, 청소년 노동권 보호와 삶을 지키는 실질적인 경제·노동 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사진=유은혜 SNS 캡처)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노동절의 법정공휴일 지정을 환영하며, 청소년 노동권 보호와 삶을 지키는 실질적인 경제·노동 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사진=유은혜 SNS 캡처)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노동절(5월1일)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 후보는 이를 계기 삼아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경제 및 노동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유 후보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법안 통과는 노동의 가치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국민의 권리로 확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사회적 변화의 흐름이 교실 현장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후보는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카페 아르바이트생 횡령 고소 사건’을 언급하며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해당 사건은 폐기 예정 음료를 가져갔다는 이유로 청년 노동자가 범죄자로 몰린 사례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해 "노동과 권리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없이 사회로 나가는 청소년들의 위태로운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많은 청소년이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정당한 임금 산정 방식이나 부당 대우 대응 절차를 숙지하지 못해 피해를 혼자 감당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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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으로 ‘금융·노동 문해력 교육’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돈과 노동을 이해하는 힘은 삶의 불평등을 막아내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라고 정의했다.

이어 "정답 찾기에만 익숙한 교실에서 정작 자기 삶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는 현실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교육감에게 부여된 권한과 재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실무형 경제·노동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노동 가치를 이해하고 정당하게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 후보는 "노동절이 단순한 휴무일을 넘어 노동의 존엄을 배우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경제와 노동, 인권이 하나로 이어지는 배움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경기교육 '숨 쉬는 학교'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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