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강상준 기자] 의정부시가 저출생 시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1일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운영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시설 간 연계 통합 운영 방안과 중장기 운영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착공해 2028년 3월 준공, 같은 해 7월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클러스터는 고산지구 내 대지면적 1만2937.35㎡, 연면적 6378.81㎡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조성된다. 국공립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실내놀이터,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도서관, 카페, 옥상정원 등을 갖춰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보호자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돌봄 공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개별 시설을 단순히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보육·돌봄·놀이·독서·가족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아이의 성장 단계와 가정의 생활 패턴에 맞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공 돌봄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고산동은 아동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고산동 인구 3만481명 가운데 아동은 6689명으로 21.9%를 차지한다. 여기에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사업으로 4천 세대 이상 추가 입주가 예정돼 있어 향후 돌봄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이 같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기존 분산형 돌봄 체계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한데 묶은 집약형 돌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공공 돌봄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고산지구를 의정부 돌봄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클러스터를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닌 지역 돌봄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략사업으로 보고, 운영계획 수립과 서비스 체계 구축을 병행해 준비하고 있다. 준공 이후 일정 기간 운영 준비를 거쳐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춘 뒤 개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미래세대를 위한 돌봄정책의 기반이 될 공간”이라며 “전국 최초 집약형 돌봄시설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해 지역 돌봄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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