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시의 합계출산율이 4년 만에 반등하며 출산·양육 지원 정책의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 출생아 수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역 인구 활력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국가통계포털 인구동향조사 결과, 2024년 0.76명이던 합계출산율이 2025년 0.9명으로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0.8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출산율이 반등한 것은 약 4년 만이다.
출생아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1368명에서 2025년 1700명으로 24.3%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지표로, 상승은 출산 환경과 인식 변화가 동시에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변화에는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젊은 층 유입과 함께 체감형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이동을 돕는 ‘아이조아 붕붕카’를 운영하고, 출산축하금과 첫돌 축하금, 산후조리비 등을 지원해 초기 양육 비용 부담을 줄였다.
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해 양육 참여를 확대하고, 다함께돌봄센터 확충과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정책이 일상에서 체감되는 양육 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시는 앞으로도 돌봄 인프라와 지원 정책을 강화해 안정적인 인구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출산과 양육 부담을 공공이 함께 나누는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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