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허찬회 기자] 용인특례시가 AI예술융합고등학교와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동시에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용인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두 학교 설립 방향을 정하고, 향후 행정절차를 밟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AI예술융합고 설립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며, 시도 참여해 설립을 지원한다.
이번 추진은 지역 내 교육 수요 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치다. 용인은 고등학교 상당수가 과밀학급 상태인 데다 특성화고는 2곳에 그쳐 학생 선택권이 제한돼 왔다. 매년 약 1200명의 중학교 졸업생이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AI예술융합고는 인공지능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형태의 특성화 고등학교로, 미래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의를 이어오며 설립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기흥 1중학군 학교 배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학교 재배치와 초·중 통합학교 설립 등 후속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앞서 학부모 간담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설립 가능 입장을 정한 만큼 AI예술융합고를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 등으로 도시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용인반도체고도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단체도 두 학교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며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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