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부 출범 300일을 맞아 지난 국정 운영을 “끊임없는 비상체계”로 평가하며 민생 영향을 줄이기 위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한 직원이 정부 출범 300일이 되었다고 알려주었다”며 “벌써 300일인 것 같기도, 300일밖에 안 되었나 싶기도 한 감각이 생경하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300일을 돌아보며 “사실상 끊임없는 비상체계였다”며 “내란 이후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고, 통상 위기가 뉴노멀이 되었으며 위기가 해결될 찰나를 보이면 곧이어 다음 과제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분하고 당당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늘 절박했다”며 “믿고 기다려주시는 게 느껴질 때면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절절매기도 했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일부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한미 통상협상이 타결됐고, 주식시장도 조금씩 살아나고, 부동산 시장도 잡혀가는 듯 희망이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좋은 소식만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생각보다 많이 엄중하다”며 “또다시 믿고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강 비서실장은 글 말미에서 “결국 위기를 넘는 힘은 언제나 국민께 있다”며 “301일차에도, 302일차에도 비상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실행해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아는 가장 유능한 선장을 보좌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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