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연수구가 지하부터 지상, 생활 영역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안전망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한 외부 재원을 확보하면서 재정 부담을 줄이고 안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30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빌리지 군·구 지원사업’ 공모에서 ‘지하·지상·생활 복합형 스마트 안전망 구축’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총사업비 17억6000만원 중 국비 12억3200만원과 시비 2억6400만원을 포함한 외부 재원 1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 전체 사업비의 8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되며, 지하·지상·생활 안전을 통합 관리하는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지하 안전 분야에서는 지반침하 위험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해 주요 도로를 정밀 조사하고, 인공지능 기반 분석 시스템을 통해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식별·관리하는 방식이다.
지상 안전 분야에서는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에 인공지능 기반 선별 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이상행동을 감지하고 차량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 외국인 밀집 지역과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범죄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공영주차장에 장애인주차구역 무인 단속 시스템을 도입한다. 비장애인 차량이 진입하면 실시간 경고를 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과태료가 자동 부과되도록 연계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난과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도시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외부 재원을 활용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인공지능 기반 대응 체계를 통해 도시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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