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대강 보 해체 논의를 두고 “반도체 산업을 흔드는 자해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가 올해 안에 4대강 사업 처리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보 해체론이 다시 나오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산업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를 해체하면 용수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현재 반도체 공장은 대규모 물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하면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특히 반도체 산업과 수자원 문제를 연결지었다. 그는 “이천 공장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하루 수십만 톤의 물을 사용한다”며 “보가 수위를 유지해주기 때문에 가뭄 상황에서도 공장이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 해체 논의의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4대강 보는 환경 문제가 아니라 과거 정권의 상징을 지우려는 정치적 접근이었다”며 “감사원에서도 절차상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 사례도 비교했다. 이 대표는 “미국은 반도체 산업을 위해 대규모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면 한국은 산업 기반을 흔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용수 문제와 전력 문제 등이 결합될 경우 산업 입지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결국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논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그는 “반도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치가 산업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에게 최소한의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해당 글에서 ‘반도체 자해’, ‘물 끊는 정부’, ‘정치를 빼라’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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