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봄철을 맞아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면서 경기도가 도민 대상 정신건강 통합지원에 나섰다. 29일 경기도는 계절 변화에 따른 정서 불안이 커지는 시기에 상담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통해 조기 대응을 돕겠다는 취지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20대 C씨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일상을 회복한 사례다.
조현병 재발과 경제적 부담이 겹치면서 치료를 중단한 이후 외출이 줄고 사회와의 관계도 끊기다시피 했지만,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을 계기로 다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경기도 ‘마음건강케어’ 치료비 지원과 연계되면서 비용 부담이 완화됐고, 외래 진료와 상담을 병행하며 상태가 호전됐다. 현재는 동료지원활동가로 활동하며 사회와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이처럼 상담과 치료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민은 온라인 자가검진을 통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으로 연계된다. 이후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진료와 치료비 지원까지 이어진다.
치료비 지원은 질환 기준에 따라 외래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연 최대 36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치료 중단을 방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경기도는 특히 봄철처럼 환경 변화가 큰 시기일수록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느끼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엄원자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마음이 힘든 순간을 혼자 견디기보다 자가검진과 상담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마음이 힘들다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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