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는 27일 중구 월미공원 해군 2함대 기념탑 일원에서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서해를 지키다 희생된 55용사의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군 관계자와 보훈단체, 시민 등 참석자들이 자리해 묵념과 헌화, 분향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유 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해를 지킨 이름들, 인천은 결코 잊지 않겠다”며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55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경의를 전한다”며 “그 멈춰버린 시간의 무게를 우리는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또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은 모두 인천의 바다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서해는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가장 치열한 안보의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해가 더 이상 아픔의 바다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바다가 될 수 있도록 인천이 가장 앞에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우리나라 최초로 ‘호국보훈도시’를 선포한 이후 관련 정책을 이어오고 있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기리고 유가족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에서 발생한 군사 충돌로 희생된 장병 55명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정부 기념일로,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열린다.
이날 월미공원 현장은 추모를 넘어, 서해를 둘러싼 안보의 의미와 함께 평화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자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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