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명 대통령, 중동 전쟁 장기화 대응…“에너지 절약 동참 당부”

​​​​​​​“전기 아껴달라”…위기 대응 국민 참여 호소 유가·전력 부담 속 공공·국민 동참 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물가 불안 대응과 관련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정부 대응 방향을 설명하면서 공공부문 조치와 국민 실천, 시장 질서 확립까지 함께 강조한 메시지를 내놨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물가 불안 대응과 관련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정부 대응 방향을 설명하면서 공공부문 조치와 국민 실천, 시장 질서 확립까지 함께 강조한 메시지를 내놨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물가 불안 대응과 관련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정부 대응 방향을 설명하면서 공공부문 조치와 국민 실천, 시장 질서 확립까지 함께 강조한 메시지를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 여러분의 동참이 절실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현재 국제 정세를 두고 “향후 전개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제에너지기구 평가를 인용해 이번 사태가 과거 오일쇼크와 전쟁 충격을 합친 수준의 위기라고 설명했다.

정부 대응도 함께 언급했다. 청와대 내 비상경제상황실과 국무총리 주재 비상경제본부를 가동하고,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주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이른바 ‘전쟁 추경’을 통해 대응의 큰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제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단기간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 일상에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고통을 나누는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책 발표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실천이 핵심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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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공공부문은 차량 5부제 시행 등으로 먼저 나서겠다고 밝히며, 국민에게는 대중교통 이용과 에너지 절약을 요청했다. 위기를 정부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전기요금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현재 요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한전 적자 확대와 재정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유류 대신 전기 사용이 늘어날 경우 에너지 낭비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시장 질서와 관련한 경고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27일부터 시행되는 정유사 공급가 2차 최고가격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주유소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당부했다. 아울러 담합이나 매점매석 등 부당이익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글은 단순한 정책 안내를 넘어, 위기 대응의 방향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한 메시지로 읽힌다. 에너지 절약과 재정 대응, 시장 관리가 동시에 필요한 복합 위기 상황에서 정부와 국민, 시장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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