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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두고 여야 정면충돌…민주 “지금은 생존 문제”

이건구 기자
​​​​​​​중동 전쟁발 경제 충격 대응 두고 시각차 “민생 안전판” vs “재정 부담”…공방 격화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7일 서면브리핑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명 개정을 거론하며 혁신을 언급한 데 대해 “당명만 바꾸는 ‘포장 혁신’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문금주 원내대변인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경제 불안을 이유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협조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과 물가 영향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여야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문금주 원내대변인 페이스북)

[중앙신문=이건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경제 불안을 이유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협조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과 물가 영향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여야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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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에서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추경을 ‘선거용’, ‘재정 포퓰리즘’으로 폄훼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전쟁 여파가 에너지 가격과 환율, 원자재 공급망을 통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물가와 환율 불안 속에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산업 현장의 어려움도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은 이론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이 유동성 확대에 따른 물가·금리 부담 등을 언급하며 신중론을 제기한 데 대해 “지금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니라 결단”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공장이 멈추고 민생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재정 지출을 막는 것은 책임 회피에 가깝다”며 “추경은 선택이 아닌 경제를 떠받칠 최소한의 안전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경을 ‘선거용’으로 규정하는 것은 국가 위기를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경안이 제출되는 즉시 지체 없이 심의하고 의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추경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재정 건전성과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간 입장 차가 이어지면서 추경 논의는 당분간 공방 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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