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후보 간 SNS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병욱 후보 장남 부부의 강남 아파트 매입 자금 출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해당 글에서 근로소득 규모, 부모 차용금, 전세보증금 증가, 해외 체류 비용 등을 거론하며 “자금 형성과정에 대한 객관적 입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해명이 아니라 검증”이라며 당의 자료 제출 요구와 검증 착수를 촉구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에서 경선 없이 컷오프되자, 단수 공천된 김병욱 후보를 상대로 관련 의혹 검증과 함께 공천 재심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도 같은 날 SNS를 통해 반박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며느리의 이직과 관련한 의혹 제기에 대해 “육아를 위한 선택을 ‘아빠찬스’로 규정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산 이후 육아 부담으로 대형 로펌을 떠나 재택근무가 가능한 기업 사내변호사로 이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직 사실은 사후에 알았고, 당시 상임위도 정무위가 아니었다”며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했다. 아울러 “근로소득 관련 증빙자료는 이미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자금 출처와 이해충돌 여부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이번 논란은 재심 여부와 당의 추가 검증 판단에 따라 향후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현직 시장인 신상진 후보를 단수 공천하며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민주당 내부 갈등과 맞물리며 성남시장 선거는 여야 간 대비 구도가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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