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건구 기자] 신학기를 앞두고 ‘키 성장’을 내세운 온라인 광고와 판매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키 성장 관련 식품과 의약품의 온라인 광고·판매를 점검한 결과, 총 166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발된 사례는 식품·건강기능식품 분야 138건, 의약품 분야 28건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오인하게 하는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키 성장’, ‘키가 쑥쑥’, ‘키 크는’ 등 표현을 사용해 기능성이 있는 것처럼 홍보한 경우가 119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기능성이 입증되지 않은 내용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 8건,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광고 5건, 식품을 의약품처럼 오인하게 한 광고 4건, ‘약사가 추천’ 등 소비자를 혼동시키는 광고 2건도 적발됐다.
유통 경로를 보면 온라인 쇼핑몰이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SNS에서도 63건이 확인됐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성장호르몬제 등 전문의약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거나 거래를 알선한 게시물 28건이 확인됐다. 중고거래 플랫폼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페·블로그 10건, 쇼핑몰 4건, SNS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을 구매할 때는 건강기능식품 인증 여부와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의약품은 병원과 약국을 통해 처방받아야 하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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