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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자율주행 공공서비스 본격 실증…버스·응급이송까지 확대

강상준 기자
​​​​​​​36㎢ 도시가 실험실…8개 서비스 본격 운영 국토부 ‘AI 자율주행 허브’ 개소…65대 투입해 생활 전반 적용 교통약자 이동지원·마을버스·순찰까지 단계적 확대
경기도 화성 서부권 일대에서 자율주행 공공서비스 실증이 본격 시작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부터 마을버스, 응급환자 이송, 순찰 서비스까지 자율주행을 도시 전반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사진=국토부)
경기도 화성 서부권 일대에서 자율주행 공공서비스 실증이 본격 시작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부터 마을버스, 응급환자 이송, 순찰 서비스까지 자율주행을 도시 전반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사진=국토부)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경기도 화성 서부권 일대에서 자율주행 공공서비스 실증이 본격 시작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부터 마을버스, 응급환자 이송, 순찰 서비스까지 자율주행을 도시 전반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화성시에 ‘AI 자율주행 허브’를 개소하고 남양읍, 새솔동, 송산면, 마도면 일대 36.13㎢ 구간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통합 실증한다고 19일 밝혔다. 실증 구간 도로 연장은 46.5㎞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이 공동 추진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의 일환이다.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1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화성 AI 자율주행 허브는 교통·도로·신호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관제센터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 차량이 인식하기 어려운 도로 상황을 보완해 실도로 환경에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화성 일대를 단순 시험장이 아닌 ‘리빙랩’으로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동시에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 편의를 넘어 도시 관리와 공공안전 영역까지 실증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실증 대상은 모두 8개 서비스다. 교통약자·교통소외지역 이동지원,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대중교통, 공유차, 도시환경관리, 도로 인프라 모니터링, 응급환자 이송과 현장 대응, 자율주행 마을버스, 자율주행 순찰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투입 차량은 총 65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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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는 2026년 4월부터 남양읍 일대에서 10대로 운영된다. 좁은 골목길이나 비정형 도로까지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대중교통은 2026년 6월부터 시작한다. 이용자의 호출과 이동 패턴에 따라 경로가 달라지는 방식으로, 먼저 5대를 운영한 뒤 1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유차 서비스는 차량이 이용자를 찾아가는 형태로 운영된다.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2027년까지 20대로 늘린다.

도시환경관리 분야에서는 노면청소, 미세먼지 저감, 방역 기능을 갖춘 자율주행 차량이 2026년부터 순차 투입된다. 도로 상태를 점검하는 모니터링 차량과 긴급 복구 지원 서비스도 같은 해 시작된다.

응급환자 이송과 현장 대응을 위한 자율주행 차량은 2026년 5월부터 운영된다. 자율주행 마을버스는 2026년 하반기 도입되며, 2027년에는 자율주행 순찰차와 순찰로봇을 활용한 치안 서비스도 실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공공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관련 산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성 AI 자율주행 허브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이 일상 속 이동을 더 편리하게 하고 도시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산업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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