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종훈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3만4천명 늘며 고용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이 하락하고 건설업 취업자가 감소하는 등 고용 구조의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23만4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1월 10만8천명 증가에서 크게 확대되며 3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올라섰다.
고용률은 61.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0%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5~64세 고용률은 69.2%로 0.3%포인트 상승하며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40대, 50대, 60세 이상 고용률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40대 고용률은 80.0%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3%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도 청년층에서 악화됐다.
전체 실업률은 3.4%로 0.2%포인트 상승했고, 청년 실업률은 7.7%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취업자가 37만4천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세부적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28만8천명 증가했고, 운수·창고업 8만1천명 증가,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 7만명 증가 등이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일부 산업에서는 감소가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6천명 감소했다. 감소폭은 1월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감소세가 지속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명 감소하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9만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5만8천명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8천명 증가로 전환됐고 일용근로자도 3만9천명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58.6%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 노동시장 이탈을 의미하는 ‘쉬었음’ 인구는 48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명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40만명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서비스업 취업 증가와 직접일자리 사업 재개 등이 고용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과 건설업 부진 등 위험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청년 고용 여건 개선과 취약 부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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