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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안양시 고용지표 개선…청년·중장년 일자리 함께 늘었다

허찬회 기자
고용률 1.8%p 오르고 실업률 0.2%p 내려 청년 고용률 상승…전국 둔화 흐름 속 눈길 기업 지원·산업 육성 정책이 고용 개선 견인
안양시의 지난해 고용률이 높아지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고용 지표가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의 지난해 고용률이 높아지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고용 지표가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안양시)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안양시의 지난해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오르고 실업률은 내렸고, 청년층과 중장년층 취업도 함께 늘었다. 시는 그간 추진해 온 기업 지원과 산업 육성 정책, 일자리 연계 사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18일 안양시가 국가통계와 행정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안양시 고용률은 70.5%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고, 증가 폭도 전년 대비 인구 증가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상용근로자 수도 늘었다. 지난해 안양시 상용근로자 수는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시는 상용근로자 증가를 두고 지역 노동시장의 안정성이 개선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여성 고용률도 상승했다. 안양시의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63.2%로 전년보다 2.5%포인트 올랐다. 시는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과 지역 내 서비스 전문직 취업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청년 고용이다. 전국적으로 청년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는 흐름 속에서도 안양시는 지난해 청년 고용률이 전년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시는 정보기술과 전문 서비스업 등 청년층 진입이 활발한 분야에서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4.4% 증가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참여도도 확대됐다. 지난해 50~64세 취업자 수는 10만3600여명으로 전년보다 약 2.5% 증가했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의 구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노동시장 참여율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안양시는 신중년 맞춤형 취업 교육과 일자리 박람회 등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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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안양시 일자리센터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한 신중년 시민은 “경력 상담과 취업 알선 프로그램 덕분에 다시 일할 기회를 얻었다”며 “지역에서 다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고용지표 개선이 단순한 경기 흐름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다. 노동시장 내 취업자 증가와 함께 기업 지원, 산업 육성, 기업활동 여건 개선 노력이 맞물리면서 고용 기반을 넓혔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평가는 외부 조사에서도 일부 확인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1월 발표한 ‘기초지자체 대상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안양시는 창업 입지 분야 상위 10위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노력이 일정 부분 성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는 그동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운영, 세제 감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확장현실·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육성, 중소기업 금융지원, 규제 개선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지역 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고용 기반 확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지역 고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일자리센터를 통한 구인 기업 발굴과 구직자 연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춰 취업 역량 교육도 확대해 고용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용지표 개선은 지역 산업기반 확충과 기업지원 정책, 일자리 연계 노력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시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지속 가능한 고용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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