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강상준 기자] 경기도가 사고 위험에 노출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단체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경기도는 올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체보험료 지원사업을 기존 15개 시군에서 19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도 지난해 7061명에서 올해 9305명으로 늘어 더 많은 법인택시 기사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장시간 운행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법인택시 보험은 주로 승객이나 타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인·대물 보상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운전자가 사고로 다칠 경우 치료비나 입원비 등을 개인 부담이나 별도 운전자보험으로 해결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경기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단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수원시를 비롯한 도내 19개 시군이 사업에 참여한다. 법인택시 회사가 단체보험에 가입한 뒤 해당 시군에 보조금을 신청하면 운전자 1인당 월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12개월 동안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 9305명을 기준으로 하면 총 지원 규모는 최대 약 22억33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원 확대에 따라 법인택시 기사들은 별도의 개인 비용 부담 없이 상해 사망, 후유장애, 입원비, 수술비 등 상해 관련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수혜 인원은 지난해보다 약 31.7% 늘어난 규모다.
정찬웅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장시간 운행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법인택시 운전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도민 교통안전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 협의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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