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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공모 미신청...6.3지방선거 정치 쟁점화 급부상

권용국 기자
평화경제특구 공모 김포만 미신청 민주당 후보들 김병수 시장 비판
수도권의 대표 안보광광지인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관광객들이 망원경을 통해 북한 개풍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중앙신문DB)
수도권의 대표 안보광광지인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관광객들이 망원경을 통해 북한 개풍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중앙신문DB)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김포시의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공모 미신청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정치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명진, 채신덕, 신명순, 김철환 김포시 선거구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는 16일 성명을 내고 “김병수 시장이 취임 이후 줄곧 재정의 어려움을 강조하고도 국비 지원과 기업 유치가 가능한 특구 사업을 외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 행정”이라며 “김포의 성장 동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사업은 대곶환경재생복합단지 구상과도 맞물리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국책사업 참여 여부가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시장 개인 판단으로 결정된 것은 51만 김포시민을 무시한 독선적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병수 시장은 이번 평화경제특구 미신청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하고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상실된 지역 발전 기회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 대책을 즉각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김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왕룡 예비후도도 앞서 15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22조 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12만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국가적 프로젝트에서 김포시만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은 김병수 시장의 무능과 무감각이 부른 결과”라며 “실현 가능성 없는 ‘서울 편입’이라는 신기루와 이념적 경직성에 빠져 김포 시민의 실익을 통째로 날려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장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에 ‘평화경제특구 추진 TF’를 꾸려 오는 9월 예정된 중앙정부(국토부·통일부) 직접 공모 기회를 활용해 김포의 예비 후보지 지위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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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도 지난 12일 입장문을 내고 “북한과 한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대표적 접경지역인 김포시는 안보·문화·관광 잠재력을 두루 갖춘 도시”라며 “김포가 평화경제특구 공모에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시장이라면 시민을 위한 기회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단순한 행정적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김병수 시정의 무능과 무책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이 사업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평화안보 가치와 산업 경제 기능을 결합한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 사업으로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공모에 들어가 김포시를 제외한 대상 시·군 8개 곳가운데 7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기도는 신청서를 접수한 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가평·연천 등 7개 시·군군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심사를 거쳐 4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뒤, 이 중 1곳을 통일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올해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서 각 1곳씩 총 2곳 내외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내년 말 추가 지정을 통해 총 4개 내외의 특구를 지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접경지역인 경기도와 강원도는 2023년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평화경제특구법)' 제정에 이어 2024년 시행에 들어가면서 조례제정과 함께 사업공모에 대비한 용역 등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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