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12일 경기안양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제1의 국정동반자로서, ‘민생 해결사’ 역할을 더욱 가속화 해나간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당 대표나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경기도 현장책임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일잘러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출마 선언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현장 일꾼’을 자임했다.
부동산 개혁과 성장 정책을 경기도가 앞장서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핵심 공약으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제시했다. 임기 4년 내 주택 80만호 착공 추진 계획을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26만5천호 공급 방침도 공개했다. 중산층 공공임대 확대 방안도 포함했다. 집값 담합과 전세사기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최대 5억원 신고 포상제를 활용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제 성장 전략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 경기북부 대개발, 투자유치 확대를 ‘미래성장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다음 임기 4년 동안 투자유치 200조원 달성 목표도 공개했다. 생활 정책 분야에서는 ‘내 삶이 나아지는 플러스 경기’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경기도민 자산 형성을 위한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계획도 밝혔다. 주거·돌봄·교통 분야에서는 ‘3대 생활비 반값 시대’를 공약했다. 청년 전세 무이자 융자, 공공요양원 확대, 수도권 대중교통 확대 정책 등을 포함했다. 지상 철도와 간선도로 지하화, 전력망 지중화 사업을 묶은 ‘경천동지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도시 공간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형 인프라 사업 구상이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 지사를 비롯해 추미애 의원, 한준호 의원, 권칠승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5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경선은 15일 합동연설을 시작으로 19일 합동토론회를 거친 후 21, 22일 권리당원 투표로 예비경선을 실시해 본경선 진출자 3명을 선출하는 일정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추 의원은 여성후보 자격으로 본경선에 자동 진출한다. 본경선은 다음 달 5~7일 당원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 지사 경선캠프인 ‘달달캠프’가 공식 발족했다. 캠프 사무실은 2018년, 2022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민주당 승리의 상징적 장소였던 수원 인계동 ‘마라톤빌딩’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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