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건구 기자]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기 하남갑)이 12일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6선 의원인 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경제 중심인 경기도가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며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 상황에 대해 “출퇴근길은 여전히 고통스럽고 신도시는 늘어나지만 생활여건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남부와 북부의 지역 격차, 각종 규제가 혁신과 성장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역이 됐다”며 “경기도가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 여정을 민주주의 가치 수호, 개혁 추진, 민생 정책 세 축으로 설명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판사직을 내려놓고 정치에 입문한 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며 “정치가 지향해야 할 것은 권력이나 명예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지는 행정, 실천하는 행정으로 경기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경기도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 ‘강한 성장’, ‘공정 경기’, ‘AI 행정 혁신’, ‘따뜻한 경기도’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반도체와 AI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경기도를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혜와 반칙이 없는 공정한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며 “지역화폐와 맞춤형 지원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행정 혁신과 관련해서는 “AI와 데이터를 행정 전반에 접목해 교통과 복지, 안전 분야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수도권 교통 구조 개선과 재난 대응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추 위원장은 “읍면동마다 생활권 통합돌봄센터를 설치해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경기도형 기본소득’ 정책도 추진하겠다”며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안심주택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와 JTX(광역급행철도) 조기 완공을 통해 경기도 전역을 하나의 메가시티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집에서 15분 안에 교통과 의료, 교육,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생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청년이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 부모가 돌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 어르신이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도민의 삶이 바뀔 때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위원장은 이 같은 기자회견 소식을 자신의 SNS 계정에도 함께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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