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온 널뛰기 겨울…한랭질환 364명 경기도 최다

오기춘 기자
한파와 큰 기온 변동…경기·인천 환자 집중 전국 사망자 14명 최근 5년 중 최다 환자 절반 이상 65세 이상 고령층 차지
지난 겨울 수도권에서 강한 한파와 큰 기온 변동이 이어진 가운데 한랭질환 환자가 전국에서 36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환자가 전체의 약 40%에 달했다. 변동폭이 컸던 수도권지역 기온표. (사진=수도권기상청)
지난 겨울 수도권에서 강한 한파와 큰 기온 변동이 이어진 가운데 한랭질환 환자가 전국에서 36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환자가 전체의 약 40%에 달했다. 기온변동성이 컸던 수도권지역 기온 비교표. (사진=수도권기상청)

[중앙신문=오기춘 기자] 지난 겨울 수도권에서 강한 한파와 큰 기온 변동이 이어진 가운데 한랭질환 환자가 전국에서 36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환자가 전체의 약 40%에 달했다.

질병관리청이 10일 발표한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전국에서 한랭질환자 364명이 발생했다. 전 절기 334명보다 1.09배 늘었다.

전국에서 추정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전 절기 8명보다 1.75배 증가한 수치다. 최근 5절기 가운데 가장 많다. 사망자는 모두 저체온증으로 추정됐다.

지역별 환자 수는 경기 71명(19.5%)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45명, 인천 39명, 강원 32명, 서울 31명 순이었다.

수도권만 보면 경기 71명, 인천 39명, 서울 31명 등 모두 141명이다. 전체 환자의 38.7%에 해당한다.

질환 유형은 저체온증이 290명으로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동상과 동창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235명(64.6%), 여성 129명(35.4%)으로 남성이 많았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209명(57.4%)으로 절반을 넘었다. 80세 이상도 118명(32.4%)에 달했다.

사망자 역시 대부분 고령층이었다. 65세 이상이 11명(78.6%), 80세 이상이 8명(57.1%)이었다. 사망자 가운데 5명은 치매 등 인지장애를 동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273명(75.0%)으로 가장 많았다. 길가 86명, 주거지 주변 72명, 집 62명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은 오전에 집중됐다.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가 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57명이었다.

수도권기상청이 지난 4일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 겨울 수도권 평균기온은 –0.4℃로 평년보다 0.5℃ 높았다. 하지만 기온 변동폭이 컸다. 특히 1월 하순에는 강한 한파가 열흘 이상 이어졌다. 이 때문에 한랭질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겨울철 강수량은 49.9mm로 평년보다 16.3mm 적었다. 눈이 내린 날은 평년과 비슷했지만 적설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는 체온 유지와 방한에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고령층과 인지장애가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